국제 일반

美국방부 의료대학 ‘좀비’ 대처하는 교육 과정 개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의료 교육과정이 미군 대학에 마련돼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 국방부는 산하기관인 군의관 의과대학(USU)에 좀비 유행병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 중이라고 밝혔다.

'좀비 사랑'(?)이 유별한 미국이지만 국민의 세금을 좀비 대처에 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황당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CONOP 8888’로 불리는 좀비 공격 방어전략도 짜놓고 있을 정도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만약 좀비가 창궐했을 때를 대비해 이를 격리하고 백신을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놓은 것이다. 캐서린 링 교수는 "좀비 유행병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고 교육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 전염병등 대규모의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하는 훈련도구로 '좀비' 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특히 미 국방부는 지난 2011년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인명을 구하기 위한 군사작전인 'CONOP 8888’도 세워놓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지난 2014년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CONOP 8888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어선을 유지 ▲좀비 위협을 퇴치하기 위한 작전 돌입 ▲정부가 법질서를 회복하도록 돕는 3단계 대응방안으로 이뤄져있다.

그러나 이 좀비 대응전략 역시 실제 좀비의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했다기 보다는 좀비 시나리오가 훈련도구로 유용하다고 판단해 내부 훈련용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