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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학습능력과 기억력 올리는데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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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머리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면 시나몬을 즐겨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국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시나몬 섭취가 학습능력을 증진시켜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에게는 주로 커피 위에 올려먹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나몬은 흔히 계피로 오인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계피는 육계나무에서, 시나몬은 계수나무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서로 종(種)이 다르지만 속(属)이 녹나무속(Cinnamomum)으로 같아 이같은 혼동이 생겼다. 이에 서구에서는 계피를 '중국 시나몬'(Chinese Cinnamon)으로, 시나몬을 ‘실론 시나몬’(Ceylon Cinnamon)으로 칭한다.

이번 연구팀의 실험 대상은 쥐로, 시나몬을 먹기 전과 한 달 간 먹은 후 미로찾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로에서 헤매던 쥐가 시나몬을 먹은 후에는 탈출하는 시간이 과거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원래부터 길을 잘 찾던 쥐의 경우에는 시나몬 섭취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시나몬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연구팀은 그 열쇠를 뇌 속 해마의 단백질인 CREB에서 찾았다. CREB은 학습·기억능력 등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들을 통제하는데 시나몬의 성분이 CREB를 자극시켜 활성화시킨다고 보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칼리파다 파한 교수는 "시나몬을 먹는 것이 학습능력을 올리는데 있어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면서 "실제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한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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