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평범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희귀 ‘아기 백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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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황갈색 털을 가진 평범한 사자 커플이 하얀 털을 가진 아기 백사자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州) 러프킨에 있는 엘렌 트라우트 동물원에서 아기 백사자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이 백사자는 지금까지 백사자들끼리의 근친교배가 아니라 평범한(?) 사자 부부에게 자연적으로 태어난 것이어서 더욱 희귀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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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동물원 사육사들 역시 백사자가 태어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기 백사자의 어미는 ‘아디아’라는 이름의 아프리카 사자로, 4년 전 처음 새끼를 낳았는 데 그때 태어난 사자는 일반적인 털 색깔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아디아의 남편 역시 평범한 황갈색 사자다.

백사자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으로, 백사자간 교배가 이뤄져도 확률은 25%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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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태어난 아기 백사자는 지난 20일 처음 눈을 떴으며, 그 다음날인 21일에 신체 검사를 받았다. 몸무게는 2kg으로 아주 건강하며 성별은 수컷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흰색 털과 관련한 건강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북미의 한 동물원에서 백사자가 태어난 사례가 한 차례 있었다. 당시 태어난 백사자는 생후 6개월 만에 털 색상이 평범한 황갈색으로 변했다고 비영리 단체 ‘사자 종 생존 계획’(Lion Species Survival Plan)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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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렌 트라우트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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