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일리미러 등 해외언론은 주로 아침마다 '만세'를 부르는 고양이 키스(Keys)의 재미있는 사연을 보도했다. 이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수만 명의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키스는 갑자기 두 발로 일어서서 두 팔을 번쩍 하늘로 지켜드는 특이한 행동을 한다.
한편으로 보면 벌서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만세를 부르는 것 같은 키스의 행동이 묘한 호기심과 귀여움을 자아내는 것이 사실. '집사'인 미 캘리포니아에 사는 피터 마레스는 "어느날 아침 갑자기 키스가 이같은 행동을 했다"면서 "그 다음날에도 이 행동을 반복해 사진을 촬영하게 됐다"며 웃었다.
세간의 관심은 역시나 키스가 왜 이같은 행동을 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추측만 있을 뿐 키스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마레스는 "신에게 경배하는 것인지, 우리에게 인사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어찌됐건 우스꽝스러운 행동 덕분에 키스가 유명인사가 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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