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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스튜어디스, 아르헨서 유기견 입양한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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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스튜어디스가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은 아르헨티나의 유기견을 입양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독일 출신 스튜어디스 올리비아 시버스와 유기견 루비오의 동화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정기적으로 비행 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는 올리비아가 처음으로 루비오와 만난 것은 올해 초 호텔 앞이었다. 평소 동물사랑이 극진했던 그녀의 눈에 길거리를 떠돌던 루비오가 들어온 것. 이에 측은한 마음이 들었던 올리비아는 먹을 것을 루비오에게 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루비오는 그녀를 '주인'으로 생각했는지 매일매일 호텔 앞에서 기다렸다.

올리비아는 "호텔을 나서면 바로 밤새 기다리던 루비오가 달려왔다"면서 "일부러 평소와 다른 길로 나가도 어김없이 쫓아와 마치 스토커 같았다"며 웃었다. 잠시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렀던 올리비아는 곧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인연은 끝나는듯 보였다.

그러나 다음 번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그 호텔을 방문하자 놀랍게도 루비오는 같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그녀를 기다렸다. 이렇게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고 얼마 전 그녀는 루비오를 정식으로 입양해 독일로 데려왔다.

올리비아는 "루비오는 친구와 관심이 필요했던 개"라면서 "항상 자신과 함께할 사람들을 찾다가 나와 만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집에서 한 가족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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