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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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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원숭이 중 하나인 프랑수아랑구르 모자(母子)의 훈훈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시드니 타룽가동물원에 서식중인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로,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희귀한 원숭이라는 사실 외에, 새끼의 경우 머리 부분이 환한 오렌지색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새끼 프랑수아랑구르의 이름은 ‘엠베’로, 지난 달 21일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타룽가동물원 사육사가 포착한 이 장면은 새끼인 엠베와 어미인 노엘이 입을 맞추고 있는 훈훈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단 한시도 어미와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하는 새끼 덕분에, 이날 동물원에서는 어미의 품에 쏙 안겨 있거나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희귀 원숭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러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무리생활을 하는 프랑수아랑구르 집단 사이에서는 일명 ‘동종 부모역할’(alloparenting)이라는 현상이 포착되는데, 이는 어미의 경험이 있는 다른 암컷이 막 새끼를 출산한 암컷의 양육을 돕는 것을 뜻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엠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수컷 ‘보보’ 외에도 새끼를 출산해 본 적이 있는 또 다른 암컷인 ‘메일리’ 등이 엠베와 노엘을 적극 돕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랑구르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베트남에 약 500마리, 중국에 16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수아랑구르의 새끼는 머리가 오렌지색인 채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정색으로 변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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