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뒤집힌 보트 에어포켓에서 한 시간 있다 구조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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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직후 엄마의 품에 안겨 있는 케네디의 모습.(사진=abc뉴스 캡처)


23개월 된 아기가 뒤집힌 보트의 에어포켓에서 한 시간 동안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밤 10시 3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안리버 마을의 강에서 타미 보사드와 브라이언 보사드 부부는 두 딸을 데리고 보트를 타다가 송전선에 걸려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두 부부는 7개월된 딸은 데리고 왔지만, 23개월된 딸 케네디를 발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다행히 케네디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고, 케네디의 울음소리는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뒤집힌 배 안에서 들려왔다. 급하게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요원들은 짙은 어둠 속에서 강물을 따라 구조작업을 벌였고 한 시간 가까이 흐른 뒤에야 배의 에어포켓(뒤집힌 배와 수면 사이의 빈 공간)에서 케네디를 구조해낼 수 있었다.

구조대원 매튜 러쉬는 "아이를 일단 물속으로 당긴 뒤 선체 위로 밀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보통 이런 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었는데 신속하게 신고를 했고, 아기가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에어포켓에 머물러 있어서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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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뛰놀다가 지쳐 아빠 품에서 잠들어 있는 케네디. (사진=abc뉴스 캡처)


케네디는 구조 직후 찰과상을 조금 입고 체온저하를 겪었을 뿐 심각한 부상은 없어 병원 치료 뒤 다음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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