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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블럭처럼 끼워맞추는 플라스틱 벽돌집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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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블럭처럼 끼워서 맞추는 플라스틱 벽돌로 집을 짓고 있다. (사진=콘셉토스 플라스티코스)


레고블럭처럼 쓱쓱 끼워맞추는 식으로 집을 지을 수는 없을까?

상상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일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현실이 됐다. 레고블럭처럼 끼워맞추는 벽돌(?)이 콜롬비아에서 개발됐다.

재질도 레고처럼 플라스틱이다.

매일 쏟아져나오는 플라스틱과 고무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레고벽돌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특별한 접착제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요철 모양으로 만든 레고벽돌은 블럭을 쌓듯 홈에 끼워맞추는 식으로 쌓아 올리면 된다.

덕분에 공기는 물론 비용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축비용은 ㎡를 기준으로 산출하지만 레고벽돌을 사용하는 건축물은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레고벽돌을 개발한 벤처업체 콘셉토스 플라스티코스에 따르면 40㎡ 규모의 주택을 짓는다고 할 때 드는 비용은 약 4500유로(약 554만원) 정도다.

플라스틱을 녹여 레고벽돌을 만들 때 첨가되는 방화제 덕분에 열에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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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블럭과 같은 원리의 플라스틱 벽돌. (사진=콘셉토스 플라스티코스)


끼워맞추는 조립 방식과 상대적으로 유연한 플라스틱의 특성 덕에 일반 벽돌보다 지진에 강한 점은 특별한 장점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남미에선 인기를 끌 수 있다.

콘셉토스 플라스티코스는 지금까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42가정이 임시로 거주할 숙소를 만든 사업이다.

현지 언론은 "빠르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주택은 중남미나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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