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아암 경고하는 엄마의 눈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2주 전 영국에 사는 한 엄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은 무려 1만 회 공유되며 SNS를 통해 회자됐다.

이 사진 중 2015년이라고 적힌 한 장은 신학기를 맞아 교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사진에는 그저 배경만 덩그러니 있을 뿐 소녀는 없었다.

최근 ABC뉴스 등 영미권 언론들은 초등학생 에밀리(8)의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여느 아이들처럼 한창 부모에게 응석부릴 나이인 에밀리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3년 전이었다. 당시 5살이었던 에밀리는 콩팥에 생기는 소아암인 ‘윌름스 종양’을 앓고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에밀리는 투병에 들어가 완치의 희망도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사랑하는 가족을 등지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의 모친인 줄리 아피첼라(41)는 이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너무나 그리운 내 딸 에밀리입니다. 올해 당신이 촬영한 아이의 학교 사진이 마지막이 돼 기억으로만 추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에밀리의 모친이 딸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있다. 바로 소아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9월 소아암의 달을 맞아 이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높이고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동참한 것.

아피첼라는 "소아암은 그리 희귀한 병이 아니며 언제나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유방암을 위한 '핑크 리본'처럼 소아암을 위한 '골드 리본 캠페인'도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