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카멜레온보다 뛰어난 ‘위장의 최고수’ …바로 이 동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뭐가 보이시나요?
언뜻 보면 은회색 빛을 띤 고사목에 잔가지들로 얽혀져 있는 새둥지를 찍은 사진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나 눈썰미 있는 사람은 놀라운 사실을 목격할 수 있다.


호주의 한 야생 조류를 찍은 사진이 최근 세계의 누리꾼들에게 흥미로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을 언뜻 보면 은회색 빛을 띤 고사목에 잔가지들로 얽혀져 있는 새둥지를 찍은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나 눈썰미 있는 사람은 놀라운 사실을 목격할 수 있다. 바로 고사목과 질감이나 형태, 빛깔이 흡사한 새 두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새는 나무와 거의 같은 모습으로 완벽한 위장을 하고 있는 건데, 그 위장술이 거의 신의 경지라 할 만하다. 이 위장술의 최고수는 다름아닌 개구리입쏙독새이다. 야행성 조류인 이들은 이런 위장술로 은신해 곤충 등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확대보기
▲ 자세히 보면 새 두 마리가 나무처럼 위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색깔과 형태 등, 위장술의 최고수인 개구리입쏙독새다.


호주 랩타일 파크에 따르면, 개구리입쏙독새는 은회색 깃털에 검은색과 갈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갈색과 흰 얼룩들이 있는데, 이런 점들이 새들을 마치 나뭇가지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고사목 같은 데 짝을 지어 앉아 하늘을 쳐다보는데, 이런 자세는 그들을 마치 죽은 나무덩걸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그들이 위장을 멈추는 것은 곤충 등 먹잇감이 주위에 나타날 때다. 그럴 때는 개구리입처럼 생긴 노란색 주둥이를 열어 재빨리 먹잇감을 집어삼킨다.

개구리입쏙독새는 호주 대륙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텃새로, 호주 남쪽 태즈메이니아 섬에도 살고 있는데, 초저녁에 그 슬픈 울음소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새이다. 한국에도 같은 종에 속하는 부리가 뾰족한 쏙독새가 살고 있다. 저녁 무렵 낮은 울음소리가 쏙독쏙독 서정적으로 들린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