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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얼굴 ‘취임 전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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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간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로 전세계를 호령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55)도 얼마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의 임기는 이제 딱 두 달 남았다.

얼마 전 미국 '뉴욕 매거진' 최신호는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표지에 내세웠다. 백악관에서 창문 너머를 쳐다보는 한 남자의 쓸쓸한 뒷모습이 담긴 이 사진의 주인공은 물론 오마바 대통령이다. 이제 곧 그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사진으로 기사는 오바마 집권 기간의 명과 암을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기사 속에 등장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직전과 퇴임 전 현재의 얼굴이다. 지난 2008년 취임 직전의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은 40대의 팔팔한 젊음이 느껴지지만 퇴임을 몇 달 앞둔 올해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실 미 대통령의 임기 전후 얼굴 변화는 그간 임기가 끝날 때 쯤이면 등장하는 현지언론의 단골 기사다. 지난 2009년 1월 임기를 끝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역시 8년 만에 폭삭 늙었다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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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 논문도 나온 바 있다. 지난 2009년 ‘리얼 에이지’(Real Age)의 저자 마이클 로이즌 박사는 "평균적으로 대통령들은 2배 더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면서 "이는 국정 운영에 대한 부담과 주변의 끊임없는 비판과 견제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노스이스턴 대학 로버트 E 길버트 박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 초대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부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까지 수명을 알아본 결과 36명 역대 대통령 중 무려 26명이나 평균에 비해 단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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