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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머리감기’ 화제…샴푸보다 린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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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자, 오늘 아침 당신이 머리를 감았던 과정을 돌이켜 보자. 일단 머리에 물을 묻힌 뒤 샴푸를 손바닥 위에 덜어서 벅벅 문지른다. 그리고 샴푸거품을 헹궈낸 뒤 린스를 짜내 다시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 문지르고 헹군다.

보통 사람들이 머리를 감는, 대단히 '상식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영국 최대 육아정보 웹사이트 중 하나인 멈스넷(www.mumsnet.com)에는 최근 놀라운 정보가 올라와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데일리메일가 4일(현지시간) 상세히 소개했다.

'모이스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혹시 이 방법 이미 다 알고 있는 건가요? 혹시 아니라면 돈이 될 수도 있으려나? 그건 바로 샴푸로 감기 전에 린스를 먼저 하는 거지요. 평소대로 하면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볼품 없어지고, 기름이 차지만, 거꾸로 머리를 감으면 하루 종일 부드러우면서도 찰랑찰랑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내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을 이용하고 있거나 관심이 지대함을 확인시켜줬다.

'이 방법을 며칠 동안 따라 해봤더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렇게 하고나니 뻣뻣했던 머리카락이 이제는 린스를 쓰지 않아도 부드러워졌다' 등 '신비한 간증'을 얘기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물론 '불필요하게 많은 헤어 제품을 쓰는 것은 화장품산업에 놀아나는 것일 뿐', '린스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 의견 역시 빠지지 않았다.

전문가 의견은 분명하다. 헤어디자이너 나탈리아 맥스웰은 "샴푸는 머리카락과 두피의 때와 죽은 피부세포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고 린스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며 촉촉하게 오일을 머금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거꾸로 머리 감기 방법'은 결코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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