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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주] 볼수록 지구와 닮은 ‘프록시마 b’…생명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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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태양계 밖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은 바로 ‘이곳’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최근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프록시마 센타우리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까지 제기된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등 국제천문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제2의 지구라는 별칭이 붙은 행성 프록시마 b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α Centauri)를 알아야 한다.

지구에서 약 4.3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알파 센타우리는 3개의 별이 모인 삼성계다. 각각의 이름은 우리의 태양보다 조금 큰 ‘알파 센타우리 A', 조금 작은 ‘알파 센타우리 B’ 그리고 가장 희미한 ‘알파 센타우리 C’(프록시마)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프록시마는 표면온도가 낮은 붉은 별인 적색왜성으로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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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외계행성 프록시마 b는 바로 프록시마 주위를 도는 행성으로 우리 태양으로부터 4.24광년(약 40조 1104㎞) 떨어져 있다. CNRS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석형 행성인 프록시마 b의 반경은 지구와 비교해 0.94~1.4배 크기로 우리가 사는 세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

특히 흥미로운 점은 프록시마 b와 항성 프록시마와의 거리다. 이는 프록시마 b가 과연 생명체가 살 만한 곳인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구처럼 행성이 태양(항성)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위치에 놓여야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프록시마 b와 프록시마의 거리는 약 750만 km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1억 5000만 km)와 비교해보면 바짝 붙어있다. 그러나 프록시마는 우리의 태양과 비교하면 질량이 약 12%로 1000배 정도는 약한 별이기 때문에 프록시마 b에 물이 존재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속한다.

CNRS 측은 "프록시마 b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200km 깊이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구처럼 이곳에도 가스로 찬 얇은 대기가 있어 잠재적인 거주지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측된 모든 조건이 프록시마 b에 존재한다면 결과적으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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