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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6600만년 전 티타노사우루스, 진흙에 ‘피부 자국’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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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후기 지금의 스페인 땅에 살았던 공룡이 자신의 흔적을 몸으로 남겼다.

최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바르셀로나와 인접한 마을 발세브레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을 발견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공룡의 발자국처럼 사암(砂岩)에 새겨진 이 피부 자국은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에 살았던 티타노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시기 주로 남미 지역에 살았던 초식 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는 공룡 중 최대 덩치를 자랑하며 종에 따라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

당시 이 공룡은 진흙 위에서 잠시 누워 쉬면서 이 피부 자국을 남겼고 이후 모래가 그 위를 덮으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연구팀이 이 공룡을 티타노사우루스로 추정하는 것은 몸통 무늬가 비슷하고 주위에서 이 공룡의 발자국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빅터 포데빌라 박사는 "유럽에서 공룡의 피부 자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6600만년 전은 공룡이 멸종되기 직전"이라면서 "유럽 마지막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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