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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호주에서 발견된 남미 출신 신종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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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지구 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룡들이 땅 위를 누비고 다녔던 것 같다. 

최근 호주 고생물학 연구진은 9500만 년 전 살았던 신종 공룡 '사바나사우루스'(Savannasaurus)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s)에 속하는 사바나사우루스는 덩치가 농구코트 절반만 하며 특유의 긴 목과 상대적으로 짧은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사바나사우루스가 처음 사람에게 발견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당시 퀸즈랜드 지역에서 우연히 특이한 거대 동물의 뼈 17조각이 바위에 박힌 채 발견됐다. 이후 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져 발견 지역과 현지 공룡박물관 창립자 이름을 따 이 공룡에 '사바나사우루스 엘리오토룸(Savannasaurus elliottorum)이라는 정식 학명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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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스티븐 포로팻 박사는 "사바나사우루스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몸길이 30m를 자랑하는 티타노사우루스와 비교하면 절반 만 하다"면서 "공룡의 해부학적 특징과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사바나사우루스의 기원이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호주 토종이 아닌 남미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곧 지금은 거대한 바다로 두 대륙이 갈라져있지만 과거에는 붙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포로팻 박사는 "사바나사우루스는 1억 500만년 전 남미에서 호주로 왔을 것"이라면서 "당시 남미, 호주, 남극은 한 대륙으로 붙어있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높아 이동에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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