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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건륭제 옥새 경매…무려 260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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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때 옥새가 경매가 나와 무려 260억원에 낙찰됐다.

최근 프랑스 경매업체 드로우는 18세기 건륭(乾隆) 황제의 옥새가 경매에 나와 예상가의 20배를 뛰어넘는 2100만 유로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정말 '옥새들고 나르샤'하고 싶은 이 옥새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황제 중 한 명인 건륭제의 것이다. 지난 1735년 부터 1795년까지 재위한 건륭제는 정치는 물론 경제, 문화적으로 청나라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손바닥 만한 이 옥새는 붉은색과 흰색의 옥으로 제작됐으며 황실을 상징하는 용이 여러 마리 새겨져 있다. 건륭제는 재임당시 총 1700개 정도의 옥새를 만들었으며 이중 700개는 사라졌고 나머지는 현재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옥새가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옥새는 19세기 프랑스 해군 군의관이 중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후 그의 가족에게 가보로 내려왔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상이 그의 후손들에게 막대한 부를 남긴 셈이다.

드로우 측은 "경매가 열리자마자 현장 참가자와 온라인 입찰자들 사이에 뜨거운 경쟁이 붙어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았다"면서 "최종 낙찰자는 익명의 중국인 입찰자"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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