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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kg 세계최고 뚱뚱男, 300kg 감량 선언…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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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kg의 초고도비만인 후안 페드로의 모습. (자료사진)


세계 최고의 뚱뚱남인 멕시코의 후안 페드로가 인생을 건 살빼기에 도전한다.

그의 주치의 안토니오 카스타녜다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후안 페드로가 내년엔 몸무게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는 감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이 제시한 해법은 비만대사 수술이다. 비만대사 수술은 고도 비만이나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줄이거나 위에서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이다.

초고도 비만을 갖고 있는 후안 페드로는 수술을 통한 감량을 위해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을 받으면서 후안 페드로는 간만에 몸무게를 쟀다. 동물원에 있는 특수저울에 올라간 후안 페드로의 현재 몸무게는 590kg.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남자다.

주치의 카스타녜다이 밝힌대로라면 내년까지 몸무게를 300kg 미만으로 줄이는 게 후안 페드로의 목표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은 크다. 무엇보다 후안 페드로가 여러 질병을 갖고 있는 게 의료진을 불안하게 만든다.

후안 페드로는 초고도 비만에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다. 주치의는 이런 상태를 감안해 6개월 시차를 두고 2번에 걸쳐 비만대사 수술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후안 페드로에게 감량은 목숨이 걸린 일이다.

주치의 카스타녜다는 "후안 페드로가 몸무게 1kg을 줄일 때마다 그의 기대수명은 3~5개월씩 늘어난다"며 감량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내 최소한 59kg를 줄여야 초고도 비만과 관련된 암의 발병 가능성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안 페드로는 "검진을 받으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며 "느린 것 같지만 확실한 감량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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