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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보다 희귀…대자연이 만들어낸 ‘빛의 기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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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의 두 지역에서 대자연이 만들어낸 ‘빛의 기둥’이 각각 포착돼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앨버타 블랙폴즈에 사는 사진작가 달린 태너와 온타리오에 사는 사진작가 티머시 엘링가가 각각 자신의 마을에서 촬영한 신비한 자연 현상을 소개했다.

이른바 ‘빛의 기둥’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마치 땅에서 빛으로 된 기둥 수십 개가 솟아난 것 같은 모습으로, 오로라보다 보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현상은 겨울철 추운 날씨 자연광이나 인공조명이 대기 중에 형성된 얼음 결정에 반사됐을 때만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로 당시 앨버타의 기온은 섭씨 영하 27도, 온타리오는 영하 18도였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두 지역에서 각각 포착된 빛의 기둥은 모두 자연광이 아닌 주택가나 가로등, 또는 신호등 불빛이 작용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신호가 바뀔 때마다 빛의 기둥은 색이 변했다. 즉 영하의 기온과 인공조명의 방향 등 요소가 우연히 맞아떨어져 생긴 아름다운 산물이었던 것.

한편 온타리오에서 빛의 기둥을 포착한 엘링가는 “대자연이 만들어낸 초자연적 현상을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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