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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지는 순간, 새끼 출산한 ‘어미양’

작성 2017.02.13 15:00 ㅣ 수정 2017.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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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중국 장시성 한 고속도로에서 어미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에서 태어난 새끼양이 경찰 품 안에서 젖을 먹고 있다. (사진=도시현장)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을 거두는 순간 새끼를 출산한 어미양의 사진이 SNS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중국 장시성(江西省) 췐난(泉南)고속도로에 어미양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 들었다.

쏜살같이 달리던 차량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양은 차량에 치여 숨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 순간 놀라운 장면이 목격됐다.

차에 치인 어미양이 도로 위에서 숨을 거두면서 새끼를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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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중국 장시성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미양이 그 순간 새끼를 출산한 뒤 숨져 있는 모습이다. (사진=도시현장)


차량 운전자와 교통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숨진 어미양과 남겨진 새끼양을 발견하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새끼양의 몸에는 떨어져 나가지 못한 태반이 매달린 채였다. 새끼양은 연신 고개를 들려고 애쓰며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교통경찰은 서둘러 차량에 있는 구급상자를 가져와 새끼양을 보살핀 뒤 차량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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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중국 장시성 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미에게 태어난 새끼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종이상자 안에서 놀고 있다. (사진=도시현장)


그는 죽기 전 온 힘을 다해 새끼를 낳은 어미양의 모습에서 새삼‘모성애’의 위대함을 느끼고 마음이 숙연해 졌다.

경찰서로 옮겨진 새끼양에게 경찰은 우유를 먹여 주었다. 며칠 뒤 새끼양은 걸음마를 시작할 정도로 건강해 졌다.

경찰들은 이 ‘특별한 새끼양’을 위해 종이상자를 이용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새끼양은 이미 경찰서에서 ‘만인의 아기’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새끼양을 보살피는 한편 양의 주인을 찾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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