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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10cm, 세계에서 가장 작은 英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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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최단신 정치인으로 선출됐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 보수당인 토리당의 새 의원으로 최단신 남성이 선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현지시간) 키가 110cm에 불과한 제임스 러스티(29)가 고향인 영국 노스웨일스 콘위주 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시간제 팬터마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답으로 정치에 대한 큰 포부를 나타냈다. 특히 자신과 같이 키가 작은 사람들을 옹호하고 대변하기를 희망했다.

제임스는 “사람들의 출신지가 어디든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원으로서 이 점만은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희귀질환인 디스트로피성 형성이상(Diastrophic Dysplasia)을 갖고 태어났다. 부모님은 평균 신장을 가졌지만, 제임스와 그의 형인 필은 희귀 유전자를 물려받아 왜소증 환자로 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정치인이 된 제임스는 이미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제임스는 170cm 키의 신부 옆에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발판 사다리 위에 올라 결혼식을 진행했다. 당시 영국 BBC웨일즈 쇼 ‘본 스몰(Born Small)’을 통해 부부의 예식이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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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작은 키까지도 사랑하는 아내, 아내와 마주보기 위해 사다리까지 마다하지 않은 남편.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그의 부인 클로에는 “키 차이 때문에 신경쓰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와 나 사이에 60cm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런 작은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제 2세를 계획중인 부부는 남편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왜소증을 가진 아이가 생길 확률이 높지만, 그들은 이를 개의치 않았다.

부부는 “아이를 빨리 가져서 화목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며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다른 아이들처럼 똑같이 사랑할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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