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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악의 가뭄 탓…쓰레기 먹는 코끼리 등장

작성 2017.05.26 14:30 ㅣ 수정 2017.05.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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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최악의 가뭄 탓…쓰레기 먹는 코끼리 등장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인도 남부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을 집어먹는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은 영상을 소개하고 영상 속 코끼리처럼 많은 야생 동물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타밀나두주(州) 우티(Ooty)라는 이름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가뭄 탓에 심하게 굶주린 코끼리 한 마리가 버려진 나무나 종이 같은 것들을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쓰레기를 먹을 만큼 먹을 것이 부족해진 야생 동물들이 음식과 물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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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쓰레기통에 버려진 오염된 것을 먹으면 목숨을 잃을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이런 야생 동물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실제로 지난 몇 달 사이에 이 지방에서는 많은 야생 동물의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2014년에도 인도 케랄라주(州) 파타남티티 숲속 개간지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 그 뱃속에는 무려 2㎏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코끼리와 같은 야생 동물이 나타나는 곳에 이런 쓰레기를 버리면 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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