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동물원이 살아있는 당나귀를 호랑이들의 먹잇감으로 던져넣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6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등 현지언론은 장쑤성 창저우의 한 동물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SNS를 타고 급속도로 번진 논란의 영상은 호랑이들의 당나귀 사냥을 담고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상하게 한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살아있는 당나귀 한마리를 호랑이 우리 속으로 밀어넣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당나귀는 살기위해 발버둥치지만 좁은 우리 안에서 호랑이 2마리의 공격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당나귀는 30분 만에 호랑이들의 먹잇감이 되며 비참한 생을 마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원 측의 처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SNS를 통해 쇄도했다. 현지언론은 "사육사들은 위에서 내려온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동물원 측이 아마도 호랑이의 야생성을 키우고 필요없는 당나귀도 처리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