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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버스터스2’ 출연 아기 배우의 쓸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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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고스트버스터스2'에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던 아기의 비극적인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은 핸리 행크 도이첸도르프(29)가 캘리포니아주 에스컨디도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평범한 청년의 죽음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특별한 과거 때문이다. 핸리는 지난 1989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고스트버스터스2'에서 오스카라는 이름의 아기로 출연했다. 극중 오스카는 다나(시고니 위버 분)의 아들로 출연하는데, 특히 '악의 화신' 비고는 부활을 위해 오스카의 육신을 노리고 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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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핸리는 그러나 자신의 이름보다는 오스카 혹은 존 덴버의 조카로 불렸다. 존 덴버의 본명은 헨리 존 도이첸도르프 주니어로 핸리에게는 삼촌뻘.

이렇게 시작은 화려했지만 이후 그의 인생은 암울했다. 특히 조울병과 정신분열병이 공존하는 분열정동장애를 앓아온 그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등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는 쌍둥이 윌리엄이 형제의 죽음을 알리면서다. 윌리엄 역시 '고스트버스터스2'에 오스카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핸리와 함께 샌디에이고에 무술도장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윌리엄은 "지난 14일 핸리가 분열정동장애와의 전투에서 패배했다"면서 "그의 생전 하루하루가 싸움의 연속이었다"며 형제의 죽음을 추모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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