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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지구보다도 큰…태양의 이글이글 ‘흑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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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거대한 태양의 흑점이 관측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태양의 흑점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부터 11일 사이 관측된 것으로 태양 중앙 하단 부근에 검게 보이는 것이 바로 흑점이다.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의 검은 점으로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섭씨 1000도 정도 온도가 낮아 검게 보인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흑점이 폭발하면서 태양폭풍이 생기면 지구의 통신과 전기, 위성에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NASA에 따르면 'AR2665'로 명명된 이 흑점의 전체지름은 약 12만 km로, 지구 정도는 그 안에 쏙 들어가도 넉넉할 만큼 거대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태양의 흑점은 자주 발생하지만 태양 극소기에 접어든 현재 시기에서는 드문 일이라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Solar Cycle)로 활동하는데 흑점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그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의 전파장애는 바로 태양 극대기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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