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알카에다 포로 6년…가족 품으로 돌아온 男의 탄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 오른쪽은 알카에다에 납치됐다 6년 만에 풀려난 스태판 맥곤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한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에서 6년간 포로로 잡혀있다 풀려난 서아프리카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2011년 관광객 신분으로 서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도시 팀북투를 방문했다가 호텔에서 납치된 스테판 맥곤(42)은 이후 6년간 알카에다 조직의 포로로 붙잡혀 있었다.

당시 그는 팀북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휴가 중 알카에다 연계 무장조직인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에 의해 스웨덴, 네덜린드인과 함께 피랍됐다. 당시 함께 있던 아내는 납치를 가까스로 피해 집으로 돌아간 뒤 6년간 남편을 기다려왔다.

그러던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및 국제단체의 도움으로 6년 만에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맥곤의 기쁨은 잠시였다. 오매불망 자신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불과 한 달 전에 오랜 질병을 앓던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맥곤의 아버지인 말콤은 “아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매우 놀라웠다. 아들을 품에 안았을 때 이전보다 더 강인해졌음을 느꼈다”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카에다가 맥곤을 풀어준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아공 정부는 알카에다측에 어떤 몸값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납치됐던 네덜란드인은 2016년 4월 알카에다에 대한 프랑스 특수부대의 대테러 작전 중 우연히 발견돼 풀려났으며, 스웨덴인은 지난 6월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들을 납치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는 예멘을 본거지로 하고 있으며, 2012년 말리 북부를 점령했다가 2013년 프랑스군에 의해 이 지역에서 축출됐다. 여전히 미국인을 포함한 콜롬비아, 호주, 루마니아 국적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잠수함 팔러 간 줄 알았더니”…韓·캐나다, 첫 단독 해상훈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
  • “뜨밤 보내다 응급실行”…관계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순간
  • “웃음이 나와?”…경찰이 10살 소녀 성폭행 사건 발표 전
  • 최악의 성범죄 터졌다…아내에게 ‘약 500명 성매매’ 강요한
  • 전쟁 중 생리 시작하면 생기는 일…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 “승려가 女 7명과 성관계, 혼외자 21명”…소림사 전 주지
  • “여기서 했다간 병원 갈 수도”…의사가 말린 성관계 장소 7
  • 바다 위 원자력발전소…美 핵 추진 항공모함 포드함, 전력 생
  • 아마존 원주민, 수십 년간 근친 성폭행…“딸·손녀 모두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