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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m 악어 배 갈라 보니 사람 뼈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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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잡아먹은 악어가 붙잡혔다.

꼬레이오 브라질리엔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인 악어가 붙잡힌 곳은 브라질 북부 토칸티스주의 아마존 지역인 라고아. 붙잡힌 악어의 배를 가르자 인간의 뼈가 쏟아져나왔다.

라고아에선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의문의 실종사건이 벌어졌다. 47세 남자 아딜슨 베르나르데스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이다. 강변에서 캠핑을 하던 베르나르데스는 땅으로 꺼진 듯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48시간 동안 베르나르데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행방을 추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남자를 찾지 못한 구조대가 수색을 단념할 무렵 당국은 복수의 주민들로부터 이상한 제보를 받는다. 남자가 캠핑을 하던 강에서 유난히 배가 불러 보이는 악어가 목격되고 있다는 게 신고 내용.

구조대는 문제의 악어를 찾아나섰다. 남자의 생사를 확인할 키가 악어의 배 속에 있다는 심증에서다.

문제의 악어는 최근에야 당국에 잡혔다. 길이 4m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였다. 구조대는 악어의 배를 갈랐다. 심증은 물증으로 굳어지는 듯했다. 악어의 배에선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발견됐다.

발견된 뼈가 사람의 것이라고 공식 확인된 건 지난 15일이다. 토칸티스주 관계자는 "감식 결과 악어의 배에서 나온 뼈는 사람의 것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악어가 누군가를 잡아먹은 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발견된 뼈가 베르나르데스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DNA 검사로 뼈가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뼈가 성인의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지에선 베르나르데스가 캠핑 중 악어에 잡혀먹힌 게 분명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사진=브라질 구조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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