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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처음 가는 中 아이, ‘대파’ 짊어진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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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회에 유쾌한 화제를 일으킨 유유가 유치원에 등원하는 첫 날 사진이다. (사진=현대쾌보)


최근 중국에서는 유치원 첫날 배낭에 대파를 담고 양손에 무거운 장바구니를 든 채 등교하는 아이의 사진이 큰 화제다.

아이는 왜 대파를 배낭에 넣었을까? 양손에 무겁게 들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현대쾌보(现代快报)가 장쑤(江苏)성 창수(常熟)에 사는 아이의 엄마를 만나 그 진상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지난 1일은 아들 유유(呦呦)가 유치원 가는 첫 날이었는데, 파, 사과, 구운 과일 등을 배낭과 봉투에 담아 보냈다”면서 “여기에는 나름대로 심오한 뜻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파(葱)의 중국어 발음‘총’은 총명하다(聪明)의 ‘총’을 의미하고, 사과(苹果)의 발음 ‘핑궈’는 평안(平安)의 ‘핑’을 의미하며, 구운 과일(烤果)의 발음 ‘카오궈’는 시험을 통과하다(考过)는 ‘카오꿔’를 의미한다.

집안 식구들은 모두 첫 등교하는 아이를 위해 “성적도 우수하고, 즐겁고 평화롭게 유치원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이날 유치원에 가져간 물건의 무게는 총 4㎏가량이다. 어린아이 혼자 들고 가기에 무겁지 않겠냐는 질문에 “아들은 조금도 무겁게 여기지 않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짊어지고 등교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치원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나누어 먹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 아이 유치원갈 때 파를 보내지 않아서 공부를 못하는 것 같다”, "아이가 시장에서 장보고 집에 돌아가는 사진 같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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