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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초의 생물체, 39억 5000만년 전 생겨났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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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라 래브라도 지역에서 채취한 39억 5000만 년 전 돌에서 발견된 생명체의 흔적


39억 5000만 년 전 형성된 돌에서 지구 최초의 생명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진은 캐나다 래브라도 지역에서 채취한 바위에서 약 40억 년 전의 생명체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학계에서 인정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흔적의 기록보다 무려 1억 년 가까이 앞서는 기록이다.

연구진은 래브라도 지역에서 채취한 바위에서 흑연 입자를 발견했으며, 여기에서 생명체 활동의 부산물로 추정되는 탄소 동위원소 ‘12C’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이 돌이 약 39억 5000만 년 전 생긴 것으로 추정했을 때, 같은 시기에 생명체의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흑연 입자에서 발견된 흔적의 '주인'은 세포 내에 핵을 갖지 않은 원시적인 생물로, 그 크기는 수십㎛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학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활동의 부산물, 즉 탄소 입자가 그린란드 바위에서 발견된 38억 년 전의 것으로 봤다. 또 지구가 38억 년 전에는 지구와 우주의 소행성 등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후기 운석대충돌기(Late Heavy Bombardment)가 있었고 이것이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생명체의 출현은 38억 년 전 이후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도쿄대 연구진은 이번 발견을 토대로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뒤 2억 년 후인 43억 년 전에 바다가 형성됐고, 이후 후기 운석대충돌기가 있기 전에 이미 최초의 생물체가 등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도쿄대 츠요시 고미야 교수는 라이브 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후기 운석대충돌기 이전에 지구상에 생물체가 등장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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