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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잃은 싱글맘, 유일한 버팀목 친오빠까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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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쌍둥이를 낳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던 사라 오웬(29).


세 쌍둥이 중 두 아이를 잃은 엄마가 또 다른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3일 5개월 된 두 아들 노아와 찰리를 잃은 사라 오웬(29)이 슬픔을 극복하기도 전에 오빠 스티브 오웬(32)의 사망소식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 웨일즈 브리젠드에 거주하는 싱글맘 사라는 세 쌍둥이 중 두 아들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숨지는 황망한 일을 겪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조차 알 수 없어 엄마는 더욱 애가 끓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 측은 ‘유아돌연사 증후군’(SIDS)을 의심하고 있지만 슬픔의 무게는 가시지 않았다. 사라는 쌍둥이 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아들 에단을 끌어안고 비명을 지르며 차도로 뛰어들 만큼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런 여동생이 가여웠던 오빠 스티브는 지극 정성으로 동생을 위로했다. 스티브 역시 자다가 숨진 조카들을 잃었단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두 조카의 장례식 비용 마련을 위해 여동생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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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난 아들을 두고 스티브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장례식이 열리기도 전에 오빠 스티브는 자신의 집에 있는 의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들은 스티브가 가슴 통증이 있었지만 두 아들을 잃은 여동생의 슬픔을 위로하느라 바빠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친구 레이첼 존스는 “두 아이가 숨을 거둔지 단 10일 만에 자신에게 일어난 또다른 비극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 사라의 오빠는 가슴 통증이 있었지만 온 신경을 두 조카에게 쏟느라 그것을 무시했다. 사라는 아들과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오빠를 한꺼번에 잃은 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스티브의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으로 보인다”며 두 아이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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