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美 FDA 경고… “반려견에게 뼈다귀 주지 마세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개들이 즐겨먹는 '영양간식'인 뼈다귀가 반려견들의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견주들은 시중에서 파는 가공된 뼈다귀 제품도 반려견에게 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견주들은 개가 뼈를 먹으면 칼슘 등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빨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이번 FDA가 파악한 실태는 정반대다. FDA 측은 견주가 준 뼈를 먹다가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은 90마리의 상태를 파악한 결과, 이중 15마리는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경고가 더욱 견주들의 경각심을 주는 것은 생 뼈가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공된 제품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뼈는 훈제되거나 건조된 것으로 일부 제품에는 향이나 방부제 등이 첨가돼 있다.

반려견이 뼈를 먹는 것이 안좋은 이유는 식습관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가 허겁지겁 뼈를 먹는 경향이 있어 목에 걸리거나 소화가 되지 않아 병원에 실려오는 것.

FDA 측은 보고서를 통해 "개가 뼈를 먹다가 위장관 폐쇄, 기도 폐쇄, 입이나 편도의 상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닭 뼈나 큰 동물 뼈와 아예 접촉을 못하게 하거나 먹지 못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다른 안전한 제품을 씹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 PDSA 역시 지난해 개에게 뼈다귀를 주지말라고 경고했었다. PDSA 수석 수의학자 레베카 애쉬먼은 “많은 개들이 뼈다귀나 생고기를 씹어 삼키다가 그 조각 등이 장기에 걸려 폐색을 일으키는 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하지만 일부 개의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해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