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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대전 비밀무기 ‘쥐폭탄’ 경매 나와…용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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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의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비밀무기'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등 해외언론은 일명 '쥐폭탄'(rat bomb)이 다음달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죽은 쥐로 만들어진 이 폭탄은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볼만한 무기지만 실제로 전과를 올릴 뻔한 역사를 갖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군들은 프랑스에 위치한 나치의 무기공장을 파괴하는 비밀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영국 과학자들이 만든 것이 바로 폭약과 기폭장치로 죽은 쥐의 안을 가득채운 쥐폭탄이다.

당시 무기공장에는 많은 쥐들이 살았고 독일군들은 사체를 곧장 용강로로 던져 태웠다. 이에 착안해 연합군들은 실제 쥐의 모습을 한 쥐폭탄을 만들어 공장 내에 몰래 놔둬 용강로와 공장을 파괴하는 작전을 세운 것이다.

그러나 지난 1942년 정보를 입수한 독일군이 쥐폭탄 100개를 중간에 가로채면서 연합군의 비밀작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대신 독일군들은 자신들의 주위에 쥐폭탄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해 큰 두려움을 느꼈다.

경매를 주관하는 본햄 측은 "오싹한 비밀무기인 쥐폭탄이 경매에 나오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예상 낙찰가는 1500파운드(약 220만원)"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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