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와우! 과학] 긴 몸에 가시…신비한 고대 바다 생물 화석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긴 몸에 가시…신비한 고대 바다 생물 화석 발견


날카로운 가시가 잔뜩 박힌 긴 몸에 헬멧처럼 단단한 머리를 가진 고대 바다 생명체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화석은 5억4100만 년 전부터 4억8540만 년 전까지인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많은 고대 생명체가 매장돼 있는 중국 윈난성에서 발굴됐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수많은 생물체가 발굴됐지만 이 화석 표본은 단 2개만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 생물이 약 5억18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 화석은 2015년 중국과학원 산하 난징 지질학고생물학연구소의 고고학자들이 청지앙 화석유적에서 발굴한 것이다. 그다음 화석은 2016년 인근 쿤밍에서 한 화석 마니아가 발견해 난징 지질학고생물학연구소에 기증했다.

확대보기
▲ 자오 팡첸 연구원과 화석 표본.


이 연구소의 자오 팡첸 연구원은 화석을 보자마자 지금까지 발견됐던 다른 모든 화석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확대보기
▲ 화석 표본 2점.


자오 연구원은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이 생물은 다른 고대 바다 생물들과 달리 부드러운 몸통 사이에 극단적으로 긴 가시들이 있었고 몸의 마디는 나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이 생물은 다른 어떤 분류에도 속하지 않았다.

자오 연구원은 “이 생물은 몸길이가 약 1.5㎝에 너비는 약 3㎜에 불과했지만, 가시 길이는 약 6㎜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더럼대 지구과학과 조교수인 마틴 R. 스미스 박사와 함께 화석을 연구했다.

스미스 박사는 “이미지에서 이 생물은 민달팽이처럼 긴 몸을 갖고 있으며 머리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 것처럼 단단한 껍질로 보호돼 있다”면서 “몸통 양측에 다수의 긴 가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생물은 신화 속에 나오는 짐승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오 연구원은 이 동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이상한 외모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생물이 수심 100m 미만의 얕은 물에서 살았다고 추정한다.

오르트로잔클루스 엘롱가타(orthrozanclus elongata)라는 학명이 붙은 이 화석은 멸종된 동물의 생김새가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준다. 또한 이 화석은 고대 동물들과 오늘날 동물들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