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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배우는 고양이…재활 치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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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배우고 있는 고양이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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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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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아이디어로 부상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남부 카마던 지역에 사는 리안 선더스(24)는 자신의 고양이 ‘엘프’가 고관절 질환으로 대퇴골(넙다리뼈)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뒤 빠른 회복방법을 고민하다 수영을 떠올렸다.

선더스와 가족은 곧바로 엘프에게 수중 재활치료를 해 줄 수의사를 물색하던 중 개 수중 치료 전문가인 캐서린 딘을 만났고, 다리 부상의 원활한 회복을 위한 수영 강습이 시작됐다.

공개된 영상은 엘프가 노란색 구명조끼를 입고 수의사와 함께 수영장에서 가볍게 헤엄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고양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물과 친숙한 환경에서 키우는 등 독특한 성장환경이 아니라면, 대다수의 고양이들은 물에 빠지면 괴성을 지르며 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엘프 역시 수중치료 초반에는 다소 물을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지만, 다행히 이내 적응해 치료를 시작했다.

고양이의 수중치료를 맡은 수의사는 “엘프가 자신의 앞발로 구명조끼를 잡거나 내 팔에 의지하며 수영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현재 엘프는 일주일에 2번 수영을 하면서 다리 근육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육이나 관절을 다친 사람들이 물놀이를 통해 서서히 회복하는 재활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나 고양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재활을 받으면 회복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인인 리안 선더스는 “평소 엘프는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등 매우 활발했지만 아직까지는 예전만큼 움직이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수중 재활치료를 통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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