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달에서 본 ‘지구돋이’ 그리고 ‘지구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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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앤더스이 촬영한 지구돋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9년 전인 지난 1968년 12월 24일. 당시 지구촌이 크리스마스 이브로 들떠있을 때 지구 바깥의 천체를 최초로 탐사한 유인 우주선이 있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8호로, 당시 달 착륙선 조종사인 윌리엄 앤더스는 역사적인 사진을 촬영했다.

바로 '어스라이즈'(Earthrise), 우리 말로 하면 '지구돋이'다. 달 궤도를 돌면서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직접 본 앤더스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 사진을 촬영했다. NASA는 어스라이즈 사진의 49주년을 기념하며 24일 트위터에 자축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구돋이의 생생한 사진이 다시 공개된 것은 그로부터 40년 가량 지난 후로 NASA의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와 일본의 달 탐사위성 카구야(Kaguya)가 촬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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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야가 촬영한 지구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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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구야가 촬영한 지구넘이


그중 카구야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달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HDTV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수많은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달에서 본 지구돋이와 지구넘이(Earth-set)다. 화질이 월등히 뛰어난 HDTV 카메라로 촬영한 덕에 영상과 사진에는 푸른색 지구와 황량한 달표면이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대조의 모습으로 담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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