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존재의 모성은 사람과 동물 가릴 것 없이 자식을 먼저 위하기 마련이다.
어미 비숑프리제 한 마리가 새끼에게 간식 얻는 법을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순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생후 9주 된 새끼 비숑프리제가 주인에게 간식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어미가 새끼의 등을 앞발로 살포시 눌러 자리에 앉도록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어미 ‘밀리’와 다른 새끼 비숑프리제들은 주인이 “앉아”라는 말에 참을성 있게 제자리에 앉아 있지만, 데이지라는 이름의 참을성 없는 강아지는 흥분한 채 먹이를 향해 달려들려고 한다.
그러자 어미는 데이지가 주인에게 간식을 받을 수 있도록 강아지의 등 부분을 자기 앞발을 사용해 살포시 부르며 제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이 우연이 아닌지 어미 밀리는 데이지가 다시 일어나자 또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자기 새끼가 간식을 받아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비숑프리제는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솜사탕처럼 보이는 등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진 데다가 성격마저 활발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견종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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