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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기내 커피, 위험한 대장균들로 가득”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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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현지 언론에 기내에서 뜨거운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양심 고백’했다.

베티(가명)라는 이름의 이 승무원은 현지 매체인 ‘바이스’(Vice)와 익명을 전제로 한 인터뷰에서 “기내에서 마시는 뜨거운 커피에는 위험한 대장균이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그는 “기내에서 커피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은 기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과 같은 물”이라면서 “최근 우리 항공사는 기내에서 사용하는 물에 대한 대장균 안전검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하지만 몇 번의 조작을 통해 억지로 통과시켰다. 따라서 기내에서 뜨거운 커피나 차, 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병에 등 생수나 얼음은 큰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의 한 승무원 역시 현지 언론인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기내에서는 화장실 변기에 사용되는 물과 마시는 물이 같은 곳에 저장된다”면서 기내에서 사용되는 식수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역시 미국의 한 항공사의 승무원은 현지 여행 잡지를 통해 기내에 물을 저장하는 탱크는 6개월에 한번, 1년에 단 2번만 청소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익명의 승무원의 폭로와 관련해 미국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항공사가 승객과 승무원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것이 과제”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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