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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겪는 산모와 함께 춤을…브라질 의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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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간격으로 계속되는 진통을 겪는 산모와 함께 춤을 추는 의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댄싱 닥터’로 불리는 주인공은 브라질 비토리아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페르난도 구에데스 다 쿠냐 박사다.

그가 지난달 15일 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곧 출산이 임박해 보이는 만삭 임산부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진통이 시작된 산모 등이 쿠냐 박사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큐냐 박사가 산모들과 춤을 추는 것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만은 아니다.

쿠냐 박사는 “춤, 걷기, 스쿼트 등 활동적인 움직임 등은 우리 병원을 찾는 산모들이 매우 선호하는 출산 과정”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산모의 진통을 줄여주고 보다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댄싱 닥터’의 이러한 주장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진통이 시작됐을 때 걷거나 더 많이 움직일수록 진통 시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진통이 시작된 산모가 누워있을 때, 움직이는 것보다 더 심한 허리통증을 느낀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뉴저지의 한 전문가는 “태아가 산도(분만시 태아 및 그 부속물이 모체 내에서 모체 밖으로 배출될 때 지나는 길)를 거쳐 산모의 몸 밖으로 나올 때 산모가 몸을 움직이는 것은, 태아가 조금 더 수월하게 산도를 지나는데 도움을 주는 것과 같다”면서 “태아가 수월하게 산도를 지나친다는 것은 그만큼 진통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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