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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미] “상처 있으면 해수욕 자제”…남미서 비브리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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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남미 우루과이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 주의보가 발령됐다.

우루과이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면연력이 약한 사람은 해수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 감염으로 우루과이에선 이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4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사망한 3명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카넬로네스와 말도나도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지병으로 면연력이 약한 상태였다는 게 공통점이다.

보건부는 "면연력이 약한 사람 중 피부에 상처가 난 경우 특히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어패류를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통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다만 우루과이는 수산물 소비가 적어 먹거리보다는 물놀이를 통한 감염이 걱정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이라면 면연력이 약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1976년 멕시코 걸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세균에 감염되면 3~7일 후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발열, 오한, 통증, 발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수온이 상승할수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빠르게 번식한다"며 "지구온난화가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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