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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야누스’…회색-검은색 두 얼굴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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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키메라 고양이는 회색과 검은색이 정확하게 반으로 나뉘어진 얼굴을 가졌다.


두 가지 색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키메라 고양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동물사진 작가 장 미쉘 라바가 촬영한 사진 속 고양이는 얼굴은 옅은 회색과 검은색 털로 정확하게 나뉘어진 채 태어났다.

이러한 신비로운 모습을 가진 고양이는 ‘키메라 고양이’(chimera cat)로 불리는데, 어미 고양이의 자궁 속에 두 개의 초기 배아 혹은 수정된 난자 두 개가 결합한 결과로 알려져 있다. 각각의 분리된 두 개의 모세포가 섞이기도 전에 이미 발달을 시작해 신체적 특징이 결정된 것이다.

키메라 고양이의 탄생은 드문 일이긴 하지만 인간을 포함해 많은 생물 종들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키메라를 나타내는 신호가 미묘해 증상이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유전학 교수 레슬리 리용은 “키메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흔하다. 대개 수컷 얼룩 고양이가 키메라며, 이들은 추가 성 염색체를 지녔다. 반면 암컷 고양이는 이미 두개의 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추가 성 염색체 없이도 두 가지 색을 띄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메라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자의 머리와 양의 몸통, 뱀의 꼬리를 한 괴물에서 유래됐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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