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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죄로 십자가에 묶여 채찍질 당한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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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생이 벌로 십자가에 묶여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학생들이 지각한 죄로 십자가에 묶여 선생님에게 매를 맞았다.

최근 나이지리아 일간 ‘더 펀치’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주에 소재한 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역 경찰 리비누스는 학교를 지나쳐 운전해 가던 도중 학생들이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묶여서 채찍질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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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생과 여학생이 학교에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맞았다.


그대로 지나칠 수 없었던 그는 해당학교장 아폴라얀 조셉에게 다가가 학생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교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리비누스는 “아이들을 풀어주라고 교장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학교 내에 아무도 없었다. 내 말도 그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학생들을 묶고 있는 매듭을 풀려고 하자 학교 이사장과 선생님들이 나를 구타했다. 차에 수갑을 가지러 간 사이 나와 함께 온 동료까지 붙잡고 때렸다”고 덧붙였다.

리비누스와 동료는 결국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학교 이사장과 교장, 선생님 등 세 사람을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 대변인은 "학생이 공개적으로 결박당해 매질을 당할 만큼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들의 행위는 학생을 교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21세기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인스타그램(instablog9j)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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