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날 좀 보소’ 시바견 덕분에 日관광명소로 떠오른 마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얼굴을 빼곰히 내민 시바견 세 마리의 모습.


일본에서 세 마리 방범견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규슈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시에 거주하는 사랑스러운 사냥개 시바견을 소개했다.

시바견의 경비 임무 중 하나는 주인집 외벽에 난 세 개의 사각형 구멍에 머리를 내밀어 바깥을 살피는 일이 포함되어있는데, 이 모습을 보고 반한 이들이 해외를 비롯해 멀리서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

대만에서 시바견을 보러온 남성 미겔 예(34)는 이들의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예씨는 “구멍 위로 ‘이 강아지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설사를 합니다’라는 푯말이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바견 주인이 약간의 재미를 위해 종종 강아지들을 벽으로 데리고 오는데, 우리가 불러도 벽쪽으로 다가온다”면서 “가끔 강아지 대신 주인이 머리를 쏙 내밀어 얘기를 하는데 그와 실제로 잡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가 찍은 시바견들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약 10만 5000건이 넘는 공감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주인은 집을 지킬 수 있어 좋고, 관광객들은 귀여운 개를 볼 수 있어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예랜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병원서 강간·살해된 여성 의사, 생식기에 고문 흔적…동료 3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땅 밖으로 ‘묘한 것’이 나왔다…2m 길이 ‘매머드 상아’
  •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도미니카 해상서 표류하던 ‘유령선’…백골화 시신 14구 발견
  • 여성 강간 사건 ‘CCTV 영상’ 공유한 경찰관 결국…英 경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