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와글와글+] 생후 6주 딸에 뽀뽀한 父, 소아성애자로 몰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이 된 아빠와 딸의 사진


호주의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딸에게 입을 맞추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션 스미스는 얼마 전 생후 6주 된 자신의 딸에게 사랑스럽게 입을 맞추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그의 아내인 크리스탈이 찍어 준 것이었고, 사진 속 션은 딸을 목욕시키기 위해 상의를 벗고 있는 모습이었다.

션 부부는 이후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사진 속 아기가 션의 딸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이 션을 소아성애자로 몰아세우며 비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의 사진을 본 한 여성 네티즌은 션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그를 관련기관에 신고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 여성 네티즌은 션 과의 대화에서 “어느 아버지가 자신의 갓난아기 딸의 입술에 입을 맞추느냐”면서 “이는 어린 여자아이를 상대로 한 성추행이 분명하며 그를 소아성애자로 관련기관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네티즌의 이러한 반응에 션 부부는 분노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내인 크리스탈은 “우리 가족의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이 이런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매우 화가 났다. 어떻게 생후 6주 된 딸에게 목욕을 시키기 전 입을 맞춘 것을 소아성애자라고 할 수 있느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션의 아내는 주부들이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사연을 올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지만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부 긍정적인 의견이 있긴 했지만, 상당수의 여성들은 자신의 남편 역시 비슷한 비난을 받을까봐 두려워 한 나머지, 아이에게 입을 맞추는 사진을 타인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일부 남성들이 아기에게 키스를 하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모습을 타인에게 공개할 경우 이번 일과 비슷한 반응이 나올까봐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