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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말기 반려견에게 평생 무료 치즈버거 약속한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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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나날 동안 좋아하는 치즈버거를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다.


가족과 같은 반려견에게 작별을 말하기란 쉽지 않지만 한 가족은 패스트푸드점 덕분에 조금이나마 이별의 슬픔을 덜 수 있게 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CBS등 외신에 따르면, 오하오주 털리도에 사는 반려견 코디(10)는 생후 8주 때 입양돼, 린 모리스 가족의 충견으로 거의 10년 동안 동거 동락해왔다.

이별을 하게 될 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모리스 가족에게 약 두 달 전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코디가 말기 암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1~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린의 아들 카처는 “우리 가족은 억장이 무너졌다. 그러나 코디의 마지막 여생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암 진단 이후, 많은 약물을 더 쉽고 즐겁게 복용할 수 있게 코디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버거를 만들어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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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버거는 어렸을 때부터 코디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지난 15일 가족들은 코디를 위해 알렉시스길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고기, 치즈, 빵으로만 구성된 플레인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직원은 왜 온가족이 치즈버거 하나만 주문하는지 궁금해 연유를 물었고, 반려견 코디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됐다.

그 길로 매장 담당자에게 사연을 전했고, 담당자는 코디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무료로 치즈버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상치 못한 호의에 카처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하는 우리 가족에게 이는 얼마나 큰 의미인지 이루 설명할 수 없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패스트푸드점측은 “세상은 더 많은 친절과 공감을 필요로 한다. 코디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사진=씨비에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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