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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 “양 없이는 못 살아!”…양과 절친 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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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이 헤매다 구조된 고양이가 자신과 전혀 다른 생김새의 양 두 마리와 절친이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리틀 애드’(2)는 2016년 주인 알리 톰이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고양이다.

알리는 “반려견과 함께 길을 걷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소리를 따라가 보니 길 끝에 고양이가 홀로 있었다”면서 “종(種)을 알 수도 없었고 전 주인에게 버려진 것인지도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분명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알리는 당시 생후 4개월 정도였던 고양이를 곧바로 입양해 함께 지내기 시작했고, 이 고양이는 버려졌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농장을 운영하는 주인 덕분에 리틀 애드에게는 많은 농장 친구들이 생겼는데, 그 중에서도 리틀 애드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해당 농장에서 태어난 양이었다.

주인 알리에 따르면 리틀 애드는 농장의 양 중에서도 특정 양 두 마리를 맹목적으로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이 두 양과 보냈고, 주인이 양의 상태를 확인하러 갈 때면 지체 없이 따라 나서서 함께 양들을 봤다.

심지어 리틀 애드는 두 양의 푹신한 털에 파묻힌 채 함께 자길 원했고,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더더욱 양들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주인 알리는 “고양이가 농장의 양들과 매우 친하게 지낸다. 다만 왜 양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양들이 고양이에게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리틀 애드는 이 양들 앞에서 절대 날카로운 발톱을 쓰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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