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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17세 여학생 성폭행한 수단 난민, 징역 16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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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샤크 알누르(21)


영국에서 지난해 17세 여학생을 묘지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6개월 뒤 같은 방법으로 36세 아이어머니를 성폭행하려 했던 수단 출신 남성에게 징역 16년형이 내려졌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영국 헐 형사법원 사이먼 잭 판사는 수단 출신 난민 이샤크 알누르(21)의 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또한 알누르가 가석방을 신청하더라도 최소 10년간 징역형을 살도록 했다.

헐 팬드릴가(街)에 거주하는 알누르는 3년 전 돈을 벌기 위해 난민으로 영국으로 온 망명 신청자로, 지난해 6월 4일 늦은 밤 스프링뱅크웨스트에서 17세 여학생을 제압해 인근 묘지로 끌고가 성폭행했다.

또한 그는 5개월 뒤인 11월 15일 36세 아이어머니를 같을 방법으로 묘지로 끌고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첫 번째 사건 이후 알누르를 추적해 왔고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뒤 범인을 특정하고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두 피해 여성이 엄청난 용기를 내 증언하고 증거를 제시해준 덕분에 용의자를 상대로 강력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누르는 처음에 자신에게 걸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 통역관을 통해 두 사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알누르는 형기를 마치면 수단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사진=험버사이드 경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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