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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운동, 도리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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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적당한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지만, 지나친 운동은 도리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공동 연구진은 2011~2015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등록된 120만 명 이상의 운동시간, 운동패턴, 병력, 생활습관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우울함이나 분노 등 부정적인 정신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한달 중 평균 3.36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정신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한 달 중 평균 이틀 정도로 줄어들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게 만들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운동의 강도와 빈도수다.

연구진에 따르면 1회에 45분가량 운동하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건강하고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주일에 3~5회 운동하는 사람들은 아예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5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감이나 분노 등 부정적인 정신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주일에 2~6시간, 하루 평균 30분~약 1시간, 적당한 시간동안 운동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다는 것.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의 애덤 체크로드 박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운동을 많이 할수록 정신건강에도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러한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한 달 평균 23회 이상 또는 한회 평균 9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 명예 연구원으로 참여한 카디프대학의 딘 버넷은 “운동과 정신건강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대규모의 이번 연구는 둘 사이에 명확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란셋 정신의학지‘(The Journal of 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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