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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려면 하루에 6~8시간 자야 한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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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면 시간은 하루에 6~8시간 사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심장전문의 에파메이논다스 파운타스 박사(오나시스 심장외과센터)가 이끄는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남녀 총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논문 11건의 조사자료를 메타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8년 유럽심장학회(ESC·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회의(25~29일)에서 발표했다.

평균 수면 시간이 이보다 짧거나 긴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물론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 역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9년의 추적 조사 동안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수면 부족’ 그룹은 수면 시간이 6~8시간인 ‘수면 적정’ 그룹보다 그 위험이 11% 더 높았다. 그런데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보다 많은 ‘수면 과다’ 그룹은 그 위험이 무려 33%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심장 건강을 악화하는 데 수면 부족은 물론 수면 과다의 영향이 크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파운타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잠을 적게 자는 것은 물론 많이 자는 것 역시 심장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정확한 이유를 알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잠은 우리 몸에서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당 대사와 혈압, 그리고 염증 같은 생물학적인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이면 심장질환 위험이 두 배가 된다는 연구 결과와 잠을 쪼개서 자면 동맥경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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