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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소행성에 남긴 日탐사선의 그림자…표면에 로봇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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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행성 류구 표면에 보이는 탐사선 하야부사 2호의 그림자.(사진출처=JAXA)


지난 6월 목적지 소행성인 류구(Ryugu)에 도착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로봇 2대를 표면에 내려보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1일 탐사로봇 미네르바 2-1의 A와 B기 2대를 본체에서 분리했다고 밝혔다. 무게 1㎏의 이 로봇들은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하면 내장된 모터를 사용해 깡충거리듯이 이동하면서 광각 입체사진 카메라로 류구 표면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게 된다.

JAXA에 따르면 이 로봇들은 이날 오후 1시 25분 경 류구 고도 50~60m에서 모선인 하야부사 2호에서 분리됐다. 다만 실제 착륙에 성공해 작동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려면 앞으로 시간이 더 걸린다.

특히 JAXA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하야부사 2호의 모습이 절묘하게 담겨있다. 이 사진은 탐사로봇이 전개되기 전의 사진으로, 류구 표면에 보이는 하강하는 하야부사 2호의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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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 2-1의 A와 B기 (그래픽)


수많은 바위와 돌로 가득한 류구는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000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름은 870m, 공전주기는 475일, 자전주기는 7.5시간이며 태양계 형성 당시의 물질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특히 하야부사 2호는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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