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대에 달하는 자동차가 충돌하고 엎어진 최악의 교통사고 현장에 기적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발생한 중상자 및 사망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55분경 스코틀랜드 글래스고공항 인근 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초기 당시 5대의 차량이 추돌사고에 휩쓸렸고, 그 뒤를 달리던 15대의 차량이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20중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수 대의 차량들이 옆으로 쓰러지거나 뒤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뒤따라오던 십 수 대의 차량도 도로에서 완전히 벗어나 엎어지거나 앞 차량과 옆 차량에 부딪혀 심하게 훼손됐다.
놀라운 것은 사고 현장의 심각성과 달리 사망자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상을 입은 중상자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현지 경찰은 “20중 연쇄추돌사고로 차량들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기적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도로는 사고 차량이 회수되는 동안 폐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