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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들 학교에 ‘성인용 인형’ 보낸 엄마의 ‘웃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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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들에게 실수로 성인용 인형을 들려 학교에 보낸 어머니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헬렌 콕스(46)는 얼마 전 5살 아들 알피가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연극을 한다는 이야기에, 연극에서 쓰일 소품을 구입했다.

그녀는 아마존에서 21.65달러에 양 모양의 인형(풍선)을 구입했고, 집에서 이를 한껏 부풀려 탱탱하게 만든 뒤 아들과 함께 학교로 보냈다.

하지만 당일 콕스의 아들은 소품으로 보낸 양 인형을 다시 집으로 들고 돌아왔고, 인형을 자세히 살핀 콕스는 그제야 황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해당 양 인형은 붉은 입술과 속눈썹이 그려져 있는 성인용 인형이었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콕스는 다시 한 번 아마존의 판매 사이트를 훑어봤지만, 어디에도 ‘성인용’이라는 표시는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남성들의 결혼식 전날 밤 쓰는 양(羊)’이라는 표현만 있을 뿐이었다.

콕스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선생님에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선생님도 이것이 성인용 인형이라는 사실을 알아챘기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려보낸 것 같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녀는 곧바로 아들 알피에게 해당 인형을 가지고 놀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는 이미 인형과 매우 친밀해진 후였다. 양 인형을 가지고 놀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끊임없이 이유를 물을 뿐, 인형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콕스는 “아들에게 문제의 양 인형이 성인용 인형이라는 설명을 차마 하지 못했다. 가지고 놀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그냥 몰래 버린 뒤 ‘요정이 가져갔다’고 해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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